2017.10.27~28일 용문산 종주비박(2017년40차)
가을 하늘은 높디높디 청량하기만 하고 산은 만산홍엽으로 물들어 간다.
일년중 야영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그래도 이시즌에는 단풍이 절정이며
억새가 장관이라 이름난 단풍명소나 억새능선이 유명한 곳으로 산행지를
선정하는것이 여러모로 눈이 즐겁겠다.
요 몇년간 서을 벗어난 모든 산들은 모두 비박으로 진행했는데 가는거리나 시간이나
차비가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조금먼곳은 왔다갔다 왕복으로8시간이
걸리고 신행지에 도착해서 6시간 정도 산을 탄다면 너무 비효율적이고 산의 낮과밤을
모두 보지 않았다면 그산을 다봤다고 애기하기 힘들다.
산이 가지고 있는 여러 풍경이 있겠지만 일출,일몰,운해,별등은 당일산행으로는
볼수가 없스며 전반적으로 모든산은 일출이나 일몰때가 가장 신비롭고
산의 자태가 가장 극명하게 들어나는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하다
시즌상 억새가 유명한 오서산 단풍이 절정인 대둔산,계룡산을 생각했지만
계룡산은 집중 단속기간이고 오서산과 대둔산은 박지에 대한 사전정보 부족으로
지리가 빠삭한 용문산으로 간다 완전만족은 아니더라고 반타작은 할것같고
교통편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하여 양평역에 하차하여 지근거리에있는 양평시장에 들려
양평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 근처 슈퍼마켓에서 산행에 필요한 식품,술을 공수한다.
택시를 타고 용문산 자연휴양림까지 이동한다.
택시비는 7천원 안팍이며 용문산휴양림이이 산행기점이 되며 용문산자연휴양림~
백운봉~함왕봉~장군봉~가섭봉~용문사로 하산하며 도상거리는 11.2km
전체 산행거리중 들머리인 용문산자연휴양림부터 백운봉까지가 가장 난이도가 높다.
자연휴양림부터 백운봉 까지는 박배낭 기준으로 1시간 30분 안팍으로 소요되며
용문산 자연휴양림에서 40분거리인 백년약수터에서 물을 공수할수 있다
음용수로 가능하며 수량은 적은편이다.
용문산 백운봉은 데크가 3개로 2개의 데크에는 2인용텐트 1동씩 1개의 데크는 2인용텐트
2동이 들어가 총 4개의 텐트를 피칭할수 있스며 교통,어프로치,조망,운해,별,등
비박의 요소가 매우 좋아 이름난 곳이며 4개의 텐트만이 피칭 가능 하기 때문에
자리 쟁탈전이 매우 심한한 곳이다.
형제 약수터에서 30미터 정도 오르면 빵터지는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백운봉을
바라봤을때 불빛이 보인다면 과감하게 배낭을 내려놓고 이곳에서 야영을 해야 한다.
이곳또한 전망이 대단이 좋고 넓고 판판하며 백년약수터와 지근거리기 때문에 식수공급이
원활하여 비박의 요소가 굉장하게 좋다.
백운봉에 올랏을때 데크1개가 비어 있었고 그곳에 텐트 1개를 피칭했다
나는 막영장비로 침낭카바와 우산조합으로 잠자리를 꾸몃다.
비비색은 천정이 있어 서리가 내리지 않는데 침낭카바는 천정이 없기 때문에
우산으로 대신했다 이런조합은 개방감이 끝내준다.
비비색의 최대단점은 갑갑하다는 점인데 침낭카바는 아무런 지지대가 없기 때문에
말그대로 풍찬노숙 자연과의 일체감이 최고며 말그대로 生 날것이란 느낌이
굉장이 강하며 특희 술이 잘깨서 다음날 숙취가 전혀없다.
이날도 소주를 2병반정도에 맥주 500cc 한병 먹었는데 술먹은 느낌조차 없었다.
날이 맑아 밤하늘의 별이 끝내준다 1주전 명성지맥 종주비박 에는 못미치지만
이날 역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하여 감개가 무량했다.
저번주는 쉘터에서 잠을 자서 지퍼를 내리면 별이 안보였지만 오늘은 침낭카바
조합이라 눈만 돌리면 앞마당에 별이 한가득이다.
꿀잠을 자고 7시에 일어낫다 조망이 좋은곳이라 부지런한 등산객이 벌써 올라왔다
용문산은 정상인 가섭봉보다 오희려 백운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더 끝내준다.
연인산,명지산을 비롯한 명지지맥의 산군들과 화악지맥의 산군들 원주 치악산과
추읍산 여주 원적산까지 조망이 확보된다.
부래부랴 철수 하고 형제약수터에 들려 식사를 하고 식수를 보충한다.
형제약수터는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는데 이정표가 있어 찻는데
어려움은없다 다만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여 다시 등로로 들어서면 왔다갔다
30분정도 소모된다.
형제약수터는 일년4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곳이다 고도계로 측정해보니 970m 로
오희려 백운봉보다 30m 높게 측정 되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약수가 나온는경우는
거의 없다. 형제 약수터는 굉장이 넓은 곳으로 이곳또한 비박하기가 굉장이 좋다
다만 사방이 꽉막혀있어 조망은 전혀없고 날짐승들이 꾀많다.
2년전 백운봉에 바람이 심해 도저이 텐트피칭이 불가해 이곳에서 비박을 했었는데
너구리인지 멧돼지인지 밤새 킁킁되고 야광눈빛이 돌아다녀 간담이 서늘했다.
이곳으로 하산하면 연수리 방향으로 하산하게 되있는데 숲이 우거지며 계곡이
발달 되어 수량이 풍부해 여름에 박하기 매우 좋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타 함왕봉~장군봉~가섭봉으로 진횅한다 함왕봉은 정상석이
없다 정상부는 단풍이 떨어져 겨울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봄에는 정상능선에도 숲이 우거져가 깊은산의 면모가 대단한 산이다.
용문산 정상부는 군부대 시설로 우회하게 되있스며 정상인 가섭봉부터 하산지점인
용문사까지 엄청난 내리막길 이다.만약 들머리를 용문사로 잡으면 만만치 않은
난이도가 된다 쉽게 용문산정상으로 올라가려면 상원사쪽을 들머리로 잡아야 한다.
내려가도 내려가도 하염없는 용문사길~~
마당바위를 지나면 단풍이 남아있어 눈이 즐겁고 물이 많은 산답게 소마다
나뭇잎이 떨어져 잔잔이 흐르는게 가을산의 정취를 더해 간다.
용문사에 도착했을때 엄청난 인파에 인산인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가는방향이라
차선이 밀리지 않았지만 오는방향은 용문터미널까지 평소에 십오분 걸리는 길이
한시간 반이나 걸렷다고 투덜대는 버스기사의 푸념을 들었다.
용문역에 내려 한식뷔폐인 여기에 좋겠네 순환버스를 타고 식사를 한후
다시 용문역으로 돌아와 중앙선을 타고 2017년 40차 비박을 마친다.
박배낭을 메고 자연휴양림에서 백운봉까지는 1시간반 백운봉에서 가섭봉까지는
3시간 가섭봉에서 용문사까지는 2시간반정도 잡으면 무리가 없는 코스다.
한식뷔폐인 여기가 좋겠네는 가격이8천원으로 용문역 인근에서 알아주는 맛집이며
용문역,용문사 자체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대중교통접근성:8.5점
장점:백운봉의 파노라마뷰,운무,식수공급
단점:특별한 단점없슴
총평:전망이 좋고 비교적 짧은거리
캐츠비 비박지수:7.5점
겨울주력 텐트인 내셔널지오그라픽 솔리드알파인2
캐츠비의 막영장비 김장비닐봉투+침낭카바+우산조합
개방감이 굉장이 좋다
용문산 랭킹2위의 조망을 자랑하는 백운봉
일출이 뜨면 보따리 싸야한다
일출감상
운무가 몰려오고 있다
이정표에서 연수리 방향으로 가야 형제약수터가 있다
형제약수터는 1년네네 물이 마르지 않고 박지로도 좋은곳이다
용문산 정상 가섭봉
현제 날짜로 마당바위 까지만 단풍을 볼수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용문사의 명물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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